출처 : 호탕 이호원.com (http://twitter.com/hotang328)



내 마음이 너무 벅차서, 그저 고맙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고마워 호원아. 정말 고마워.

호야의 첫 자작곡 아무렇지 않은 척

꼭 기억할게. 이 마음을 잊지 않을게. 소중하게 간직할게.

지금의 이 기분을 꼭꼭 담아두고 호원이를 응원할게 사랑할게.



인피니트 콘서트 그 해 여름 2

그 여섯번째

140815 호야데이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반쪽 미소 짓던 가슴 찢긴 날도 이젠 모두 지나버리고 

사랑 따윈 안 한 척 너의 흔적을 지워 비워 내 안의 널 씻어낼게 

이제서야 난 너를 사랑했었던 느낌까지 다 잊었어 

이제라도 난 너를 미워하는 못난 맘을 버릴게 


영원할 것 같던 너와 나의 인연은 왜 우연이 돼 나를 떠나 

영원할 것 같던 나의 기다림도 그 시간 속에 거짓말처럼 사라져 


나의 시간은 뒷걸음질 쳐 너를 처음 본 순간 난 뜨거운 여름이 됐고 

내 마음의 밑거름이 피어나 넌 나의 봄이 됐어 내게서 넌 뛰어나간 뒤 

얼음 같은 겨울이 됐고 우리의 꽃은 졌어 나 홀로 여기 서서 

가을이 돼 저 그림의 낙엽처럼 니 기억은 내게서 서서히 떨어졌어 


어제처럼 난 너의 빈자릴 그저 비워두진 않을 거야 

내일부터 난 다시 채울 거야 다른 사랑으로 날 


영원할 것 같던 너와 나의 인연은 왜 우연이 돼 나를 떠나 

영원할 것 같던 나의 기다림도 그 시간 속에 거짓말처럼 사라져 


영원할 것 같던 너와 나


어쩌면 우리 잊은 척 한 건지도 몰라 아무리 숨겨봐도 난 

내 맘 속의 깊은 곳은 너가 늘 남아있어 

끝난 것만 같던 너와 나의 추억은 왜 고통이 돼 날 괴롭혀 

끝난 것만 같던 나의 그리움도 큰 후회가 돼 너의 작은 흔적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반쪽 미소 짓던 가슴 찢긴 날도 이젠 모두 지나버리고

      많이 좋아하고 있어/너의 순간들  |  2014. 8.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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