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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진짜 할 말이 많은데ㅎ........
이제 끝난 거 같고 내호야가 잘했고 내호야가 멋있었고 내호야가 예능을 다 했고 내호야가 웃겼고 내호야가 존잘이었으며 내호야 능력치 자랑도 빠방하게 한 거 같아서 그냥 부정적인 얘기는 다 속으로 삼키는 중ㅎㅎㅎ.....................
속으로 삼키는 거지 없는 일이 되는 건 아니며 잊은 것도 아니여요....^^......................






한 번 쯤은 제대로 판을 깔아주고 싶었다.
무대에 목마른 호원이에게.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봐, 니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걸 한 번 풀어봐, 하고.
그런 의미에서 힛더스테이지는 몇 안 되는 "이호원의 능력치 자랑" 무대였다.
크루를 모으고, 무대를 구상하고, 안무를 짜고,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그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재능과 의지를 갖춘 인물이 자본과 시간을 투입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리고 K-POP의 아이돌이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사례. 

[힛 더 스테이지], 누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나

그리고 이 한 줄은 내가 본 호조커 무대 리뷰 기사 중 가장 공감되는 한 줄이었다.
호원이는 크루를 모아 함께 무대를 구상하고 그 무대에 완벽한 스토리를 불어넣었고 그것을 춤과 퍼포먼스라는 이름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메이크업과 착장마자도.
뻘하게 착장이 보라색 수트라서 진짜 이호원답자고 생각하는 한편, 그만큼 다크나이트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조커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해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호듯●▽●해졌다.
이호원이 캐해석한 조커가 너무 좋아서 진심 밤새 잠 못자고 광분했었던ㅋㅋㅋ

준비한 소품마저 완벽했다.
호원이의 얼굴이 박힌 지폐자루, 깨알같이 등장한 삽, 조커가면 등등. 
누가 봐도 스토리의 디테일과 퍼포먼스 완성에 신경을 쓴 게 티가 나는.
퍼포먼스도 완벽했다.
스토리에 치우치지 않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춤을 적정한 비율로 소화했으며, 그렇다고 주제를 잊지 않고 적당하게 녹여냈다.



그리고 호원이는 프로그램에도 스토리를 녹여냈다.
10년 동안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걸어가며 한결같은 우정을 이끌어온 세 사람.
이건 비단 호원이만의 스토리라인은 아니었지만, 이 프로그램의 이 회차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인 중 하나였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또한 이 스토리의 중심에는 호원이가 있었다.
10년 지기 지음(知音)이 1, 2등을 다투며 한 자리에 서 있었고, 그리고 한 명이 우승을 하는 순간 다른 한 명의 어깨를 잡아 끌어 안았다. 
이건 뭐 예능이 아니라 청춘영화의 스토리 그 자체였다.
연습장면에서 너무나도 현실친구같은 대화내용, 경쟁구도 내내 서로를 견재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던 모습들. 






물론 무대도 놓치지 않았다.
무대가 좋았기 때문에 더욱 더 빛날 수 있었던 우정이었다.
모든 우정은 아름답지만, 그것이 온에어 되었을 때 감동으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필요하다.
호원이와 세친구들의 우정은 함께한 세월만큼이나 스토리가 있었고 감동이 있었을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있었다.
사실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부각될 수 있는 우정이었다.







호원이의 격정멜로는 예고에서 보여지던 것처럼 마냥 야하다는 느낌이 드는 무대가 아니었다.
애틋한 연인들이 서로를 갈구하는 모습에서 읽혀졌던 로맨스가 애틋하고 처절했다.
눈을 가린 채 서로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더듬던 손길, 천을 걷어내고 서로를 발견했을 때의 처연한 표정, 상대를 갈구하던 몸짓들, 그리고 마지막 조명을 통해 완성된 완벽한 마무리까지.
무대 위에서 그들은 10년 지기 친구가 아닌 서로를 그리는 애틋한 연인이었다.




걱정을 많이 한 게 사실이다.
워낙 스케줄이 많았다.
그리고 팬들이 항상 걱정하는 발목부상 문제 역시 있었다.
하지만 호원이는 모든 걱정들을 깨끗하게 녹여 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만큼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호원이가 준비해서 호원이가 끝낸 무대.
단 두 번의 무대였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아니 차고 넘친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호원이가 보여줬던 무대들의 진정성과 앞으로 호원이가 보여줄 무대들에 대한 기대감까지. 
완벽하게 이어지는 직선이다.



      많이 좋아하고 있어/너에 대한 생각들  |  2016. 8. 22. 20:13




https://www.instagram.com/p/BFl6mE-PyKG/



호원이의 춤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게 바로 호원이의 춤 해석력과 소화력.

잔동작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추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이 안무만 해도 그렇다.

여성댄서인 친구분의 춤을 춘 것인데

원래 안무가 여성스러운 섹시함으로 멋짐이 뿜뿜한 것인데 비해

호원이의 춤은 남성스러운 섹시함으로 멋지다는 느낌.

부드러운 춤선도 빠지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하면

진짜로 더 발전해서

항상 미안하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내 가수.

      많이 좋아하고 있어/너에 대한 생각들  |  2016. 5. 20. 16:34




아무리 바빠도 이 말은 해야 할 것 같아서




(cr. 호감, 호야느낌)



호원아 올해도 고마웠어.

나의 2015년은 니가 있어 행복했어.

2015년에 숨 고른 만큼,

2016년엔 니가 원하는 것 이상으로 훨훨 날 거야.

호원해, 사랑아.


모든 순간, 언제나,

나는 니가 보고 싶어.





      많이 좋아하고 있어/너에 대한 생각들  |  2015. 12. 31. 13:53






리얼호야 그 두번째
PROBLEM - ARIANA GRANDE(MAX & KURT SCHNEIDER VERSION) BY HOYA




솔직히 생각지도 못한 노래라서 당황했다.
인스타에 티저가 떴을 때 
"PROBLEM??? 내가 아는 그 PROBLEM???" 이 생각을 제일 먼저 했으니까. 
동명의 다른 곡을 말하는 줄....
그런데 막상 듣고 보니까 그런 생각을 한 것 조차 호원이한테 미안해졌달까.
뭔들이한테 안 어울리는 곡이 세상에 있을리 없잖아ㅠㅠㅠㅠ
그래서 앞으로는 함부로 상상같은 거 안하고 그냥 호원이의 결과물을 기다리기로 했다ㅋㅋㅋㅋ
솔직히 상상을 하면 더 많이 바라게 될 거 같아. 
이미 넘치도록 받고 있는데, 주지는 못할망정 너무 많이 받아서 미안한 걸ㅠㅠㅠㅠㅠ

리얼호야는 바닷물 같다.
너무 좋아서 밀려오는대로 들이키다보면 
다음 곡이 궁금해져서 더 목이 말라온다. 
하지만 너무 궁금하고 너무 좋아서 밀려오는 바닷물을 마시지 않을 수도 없다.
벌써부터 다음 곡이 궁금한데 어떡하지....?




[뮤직톡톡]호야, 아리아나 그란데 커버송…래퍼가 이런 가창력이라니!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174283 
(..) 관계자에 따르면 호야는 빽빽한 월드 투어 스케줄 중 하루 시간이 나서 간단한 장비를 가져와 혼자 녹음에 나섰다. 큰 화제를 모으려는 의도보다는 그저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 선물이었다. (..)

그리고 오늘 아침 이 기사가 떴을 때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아버렸다.
막연히 한국에서 녹음해놓고 적당할 때 올려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녹음하려고 장비까지 챙겨갔다니... 
그만큼 시간이 없구나 싶으면서도, 이만큼 우리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
고마워. 
사랑해.
호원아, 너를 좋아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야.


      많이 좋아하고 있어/너에 대한 생각들  |  2015. 10. 9. 22:59




KISS ME - Zion. T cover by HOYA ⓒREAL HOYA


트위터는 홍보봇, 감사봇

인스타는 떡밥용으로

바람직한 SNS의 사용을 보여주고 있는 내 가수 내 배우 호야님이 

직접 덕후들 조련을 위해 유투브 계정까지 파서 커버영상을 올려주심ㅠㅠㅠㅠ

소통하려고 노력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걸 바람직하게 쓰고 심지어 떡밥까지 직접 뿌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호야 덕후라서 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호보컬에 대해서도 꼭 앓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를 언제, 왜 좋아하게 됐어요?"


싱글즈 인터뷰를 처음 봤을 때부터 꼭 여기에 대한 대답을 쓰고 싶었는데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이호원 커버 영상 때문에 팬심이 뻐렁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야할 일 미루고 이호원 앓는 글


"처음"에 대해서 글을 많이 썼었다.

잉피팬커뮤, 호야팬커뮤, 심지어 덬후커뮤에서도 언제부터 팬이 됐냐는 질문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상태에 따라, 조금씩 어감과 디테일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이 질문에 대해 언제나 관통하는 감정이 있다.

"나는 너의 눈빛이 좋았어."


물론 눈빛만 좋았던 건 아니고ㅋㅋㅋㅋㅋ

하지만 정말 눈빛이 좋았다.

내가 처음 본 호원이의 눈빛에서 내가 지금 호원이를 좋아하는 모든 면을 다 봤었으니까.

노력 의지 열정 성실

처절 열망 절실 

그 무대가 BTD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지금도 무대에서 눈빛연기가 달라질망정 내가 반했었던 요소들은 여전하다.


그리고 그 눈빛은 연기할 때도 이어졌다.

멀리는 응답하라 1997의 강준희, 짧게는 사랑했었다면 뮤비까지.

대사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감정을 전달해야하는 연기라는 영역에서, 호원이의 눈빛은 항상 좋았다.

강준희였고

시력을 천천히 잃어가며 사랑을 놓아버린 처절한 연인이었고

강래헌이었고

변지혁이었다

대사보다 먼저 눈빛이 보였다.

그래서 더 공감하고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냄새가 난다."

어느 소설의 첫구절처럼

호원이에게서는 

호원이의 목소리에서는

호원이의 눈빛에서는

언제나 비누냄새가 난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하루종일 호원이의 노래를 듣고 끙끙 앓았더니 뭐라고 써야할 지 모르겠다.

덕후적 관점에서 갭모에도 앓아야하고 성격도 앓아야하고 외모도 앓아야하고 음색도 앓아야하고 드립도 앓아야하고 등등등등 

앓을 게 너무 많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는 말이야


"모든 상황에서 너의 눈빛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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